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중간 점검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활약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경기는 지금까지 워밍업이었습니다.

27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경쟁이 시작됩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대회 시작

27일 대한민국은 동메달 7개 확보가 걸렸습니다.

24일부터 시작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우리나라는 26일까지 총 17경기 가운데 15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27일에는 8개의 경기가 잡혀있는데 그중 7개가 동메달이 걸린 경기입니다.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7개의 동메달 확보 경기에 들어간 적이 없을 정도로 선수들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이날 열리는 경기는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홍성찬(세종시청)과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 서울시청)가 출격합니다.

홍성찬은 우이빙(중국)을 꺾고 올라온 웡작람(홍콩)과 맞붙고 이덕희는 데니스 이스토민(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한나래(부천시청)와 박소현(성남시청)이 나란히 출격합니다.

한나래는 주린(중국)과 맞붙고 박소현은 정친원(중국)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남자 복식 8강전에서는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 조와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조가 출격합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사케스 미네니-람쿠마르 라마나단(인도) 조와 맞붙고 송민규-남지성 조는 이사로프 루스탐-막시모프 파벨(카자흐스탄)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여자 복식 8강전에서는 백다연(NH농협은행)-정보영(NH농협은행) 조와 박소현-구연우(이상 성남시청) 조가 출격합니다.

백다연-정보영 조는 리야쉬안-량언숴(대만) 조와 맞붙고 박소현-구연우 조는 수트지아디 알딜라-제니스 첸(인도네시아) 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단식 : 홍성찬 선수의 활약

한국 테니스의 홍성찬(세종시청, 세계 랭킹 198위)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8강에서 우승 후보인 우이빙(중국)을 꺾고 올라온 웡작람(홍콩, 세계 랭킹 459위)에게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홍성찬은 2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에서 웡작람에게 4-6, 6-4, 6-3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홍성찬은 이번 대회 테니스에서 별도의 3, 4위전이 없어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윤용일이 금메달을 획득한 이후로 한국 남자 단식에서 아직 금메달이 없습니다.

오리온의 이형택 감독이 선수 시절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이덕희(세종시청)가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홍성찬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무려 25년 만입니다. 홍성찬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 권순우 홍성찬 선수 페어의 활약

단식 경기를 마친 홍성찬은 휴식을 취한 뒤 권순우(당진시청)와 함께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다 조를 상대로 남자복식 8강전을 치뤘습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사진=대한테니스협회

한국 테니스의 권순우(당진시청)와 홍성찬(세종시청)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권순우와 홍성찬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의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가이토 조를 6-2, 6-4로 제압했습니다.

비매너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권순우는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승리 소감에 앞서 다시 한 번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권순우는 “승리 소감보다는 며칠 전 단식 2회전 경기에서 있었던 태국 삼레즈 선수와의 경기에서 성숙하지 못한 행동과 불필요한 행동으로 많이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들과 외국에서 영상을 보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삼레즈 선수가 불쾌했을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권순우 선수 비매너 논란 최신 정리 사과문 전문

남자 단식과 복식 모두 준결승에 오른 홍성찬은 “다른 경기와 전혀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항상 재밌게 경기를 해서 즐기면 금메달을 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단식 복식 4강 경기를 잘 준비해서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권순우-홍성찬 조의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우이빙-장지젠 조를 꺾고 올라온 인도의 미네니 사케스-라마나단 람쿠마르 조입니다.

미네니와 라마나단은 이번 대회에서 남자 복식 2번 시드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남자 복식 8강에 출전한 송민규(KDB산업은행)-남지성(세종시청) 조는 태국의 이사로 프루치아-존스 막시무스 파라폴 조에게 4-6, 6-3, [7-10]으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 : 백다연 정보영 선수 페어의 활약

한국 테니스의 백다연(NH농협은행)과 정보영(NH농협은행)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복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대한민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여자 복식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백다연과 정보영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여자 복식 8강에서 인도네시아의 베아트리스 구물리아-제시 롬피스 조에게 4-6, 7-6(4), 10-4로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대회 테니스에선 준결승이 끝나면 별도의 3, 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패배한 두 팀 모두 동메달을 받습니다.

지난 26일 2회전에서 우승 후보였던 1번 시드 왕신유-양자오쉬안(이상 중국)에게 기권승을 거둔 백다연과 정보영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김소정과 이진아 이후 13년 만에 여자 복식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백다연-정보영 조는 준결승에서 8번 시드를 받은 대만의 리야쉬안-량언숴 조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백다연과 정보영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한국 테니스의 한나래(부천시청)가 혼합 복식에서 정윤성(의정부시청)과 페어를 이뤄 8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여자 단식 8강에서 중국의 주린에게 패하며 아쉽게 마무리한 한나래는 정윤성과 함께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혼합 복식 16강에서 인도의 사케스 미네니-람쿠마르 라마나단 조를 6-3, 6-4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습니다.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모두 8강에 오른 박소현(성남시청)은 하루 전 탈진으로 인해 응급실까지 다녀오며 투혼을 펼쳤지만 여자 단식에서 1번 시드인 정친원에게 6-7(4), 0-6으로 패배했습니다.

이어 구연우(성남시청)와 함께 여자 복식 준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인도네시아의 수트지아디 알딜라-제니스 첸 조에게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박소현과 구연우는 복식 경기 도중 복통을 호소하며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기도 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대한민국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Leave a Comment